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군 개막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하며 1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니퍼트는 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당초 예고된바와 같이 이날 니퍼트는 밸런스를 잡으면서 구위와 제구력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니퍼트는 전력투구는 하지 않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를 기록했고 평균 구속도 143~145km에 머물렀다. 점검 차원에서 던진 커브와 체인지업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KT관계자는 "첫번째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호원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보다 구위와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오늘 피칭한 내용을 보고 김진욱 감독이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