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6년 독립신문 창간 기념해 제정
회원사들 유익한 정보제공 등 다짐
이낙연 총리 "지역언론 지원 최선"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2회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이 5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신문의 날은 매년 4월 7일로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1896년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번 기념축하연은 회원사 발행인 및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신문상 시상을 시작으로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문은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공공재로 신문의 공익성은 어느 매체로도 대신할 수 없다"며 "제62회 신문의 날을 계기로 신문은 더 소중히 지켜야 할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이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뉴스가 곧 신문이던 시절, 권력에 대한 감시와 의제설정, 여론형성 기능과 같은 공적 역할은 오롯이 신문의 몫이었다"며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시대가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신문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제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신문의 어려움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문협회는 신문의 날 기념대회, 신문협회상·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