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
프로야구 수원 kt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더스틴 니퍼트. /kt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의 선발투수 구성이 완성 단계에 돌입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한화와의 경기에 더스틴 니퍼트가 구위 점검 차원에서 30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kt의 1군 엔트리에는 니퍼트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대신 김사율이 2군으로 내려갔다.

니퍼트는 이날 최종 점검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주초 NC와의 마산 원정 경기 3경기 중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니퍼트의 복귀로 kt의 선발 로테이션도 완성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복귀했고 (박)세진이가 안정적으로 던져 주고 있기 때문에 5일 휴식 6일 등판 체제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6선발 체제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니퍼트가 1,2선발을 맞는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고영표와 금민철, 유희운, 박세진 등이 선발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금)민철이의 구위도 좋다. 변화구 제구가 안좋았지만 지금은 괜찮다. kt에 왔을때 제구를 잡는데 주력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볼을 던지라고 한게 자신감을 심어준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세진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세진이가 1군에 복귀해서 '이제는 자신 있다. 볼이 낮게 깔린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볼이 낮게 깔린다는 말에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세진이는 마무리캠프에서는 지금 보다 볼이 더 좋았다. 지금 처럼만 해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