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팬이라면, 천당과 지옥을 차례로 맛봤을 삼성전이었다.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으로 지난 7일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둔 SK는 다음날인 8일에는 올 시즌 최악의 졸전으로 평가될 만큼 무기력하게 삼성 라이온즈에 4-12로 완패했다.
더군다나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가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이었다는 점에서 홈팬의 실망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이 홈런 2방을 얻어맞고 강판 조기 강판(3이닝 6실점)당한 가운데 투·타 모두 난조를 보인 경기였다.
특히 SK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가 경기를 그르쳤다. 뼈아픈 실책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까지 SK의 팀 실책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개'나 된다.
2-6으로 뒤진 4회초 최정이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2점을 빼앗긴 SK는 이후 제이미 로맥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점을 더 잃어야 했다. 수비 실수가 추가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4회 2-10까지 벌어진 점수 차. SK가 아무리 '홈런 군단'이라지만 따라잡기 벅찬 상황이 됐다.
전날에도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이 아니었다면, 실책으로 망치는 경기가 될 뻔했다. 4회 나주환이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뒤 앙헬 산체스가 흔들리며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당하는가 하면, 1점 앞선 8회 최정의 송구 실책 이후 실점해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총 3개의 실책으로 연장까지 간 경기였다.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으로 지난 7일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둔 SK는 다음날인 8일에는 올 시즌 최악의 졸전으로 평가될 만큼 무기력하게 삼성 라이온즈에 4-12로 완패했다.
더군다나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가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이었다는 점에서 홈팬의 실망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김광현이 홈런 2방을 얻어맞고 강판 조기 강판(3이닝 6실점)당한 가운데 투·타 모두 난조를 보인 경기였다.
특히 SK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가 경기를 그르쳤다. 뼈아픈 실책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까지 SK의 팀 실책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5개'나 된다.
2-6으로 뒤진 4회초 최정이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2점을 빼앗긴 SK는 이후 제이미 로맥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점을 더 잃어야 했다. 수비 실수가 추가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4회 2-10까지 벌어진 점수 차. SK가 아무리 '홈런 군단'이라지만 따라잡기 벅찬 상황이 됐다.
전날에도 노수광의 끝내기 홈런이 아니었다면, 실책으로 망치는 경기가 될 뻔했다. 4회 나주환이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뒤 앙헬 산체스가 흔들리며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당하는가 하면, 1점 앞선 8회 최정의 송구 실책 이후 실점해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총 3개의 실책으로 연장까지 간 경기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