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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10시께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최대호 예비후보 의혹 사실확인을 위한 안양시장 예비후보 공동기자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chani@kyeongin.com

안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지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예비후보(전 안양시장)가 최근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11일 오전 10시께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최대호 예비후보 의혹 사실확인을 위한 안양시장 예비후보 공동기자 설명회'를 열어 안양평촌 공용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과 안양·성남시 친인척 교차채용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최 예비후보의 흑색선전 법률대응단의 법률대리인인 이정환 변호사를 통해 손영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주장하고 있는 '최 예비후보가 안양평촌 공용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에 따른 투기로 50억원의 (부채)를 탕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2월 7일 친인척 명의로 되어 있는 맥스플러스(주) 주식 전부를 건설업자 조성현측에게 100%로 양도했고, 이후 본인을 비롯 친인척 척은 물론 후보와 관련된 어느 누구도 터미널부지를 매입한 (주)해조건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조건설에 친인척이 입사해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해조건설의 사내이사 A씨가 최 후보와 같은 '최'씨 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친인척으로 추정해 막연한 루머를 퍼트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허위사실을 바로잡고자 최근 상대 후보측에 해조건설 및 주주 전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맥스플러스 및 해조건설의 채권양도양수계약서와 재무상태표, 법인등기부등본, 부동산 취득세 납부 내역 등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양·성남시 친인척 교차채용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최근 의혹이 제기된 이후 사실 확인 결과 의혹을 사고 있는 친인척이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취업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추후 이와 같은 입장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