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3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고세희) 주관으로 청소년 또래 상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솔리언 또래 상담 연합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100명의 또래 상담자들이 참석하여 또래 상담자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서문을 낭독을 시작으로 또래상담사 위촉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한 또래 상담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시에서도 청소년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과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리언 또래 상담자'란 학교 폭력, 또는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친구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하는 청소년을 이르는 말로 구리시 내 초·중 ·고교생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문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또래 친구들이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주고,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며, 자기 리더십과 공동체 리더십으로 친구를 도와주게 된다.
구리시 내 초·중·고생 중 신청을 받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 요령 등 교육을 받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건전한 또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만들었으며 솔리언 또래 상담자로 활동 중인 김시온 양(고등학교 2학년)은 인터뷰를 통해 "또래 상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심리 및 상담 관련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었다."며, "친구들도 도울 수 있고, 진로 탐색 및 진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더욱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래 상담 연합회 회원들은 교내에서 해당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다음 달 12일 2018년 첫 번째 연합 활동인 지역 사회 청소년 축제에서 '또래 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