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차량 물뿌리고 다녀 도로결빙 차량'엉금엉금' 보행자 엉덩방아
입력 2001-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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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내 레미콘 차량이 세륜후 차량에서 발생되는 물기를 제때 제거하지 않아 주변도로 곳곳이 결빙, 보행자들이 넘어져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추돌 등 안전사고에 시달리자 연일 시 홈페이지에 레미콘제조회사의 횡포를 단속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영하권 날씨를 보인 27일 오전 안양시 호계동 909 (주)S공업앞 도로 곳곳은 전날 물기가 얼은 탓인지 결빙돼 시민들과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 및 운행을 하고 있었다.
1시간후 안양7동 206 S산업앞. 이 공장 진출입로에 연결된 폭 6차선의 도로 곳곳도 얼어 있었으며 보행자들이 마치 곡예를 하듯 언 지점을 피해가고 있었다.
N통상, J레미콘, K개발, A레미콘회사 주변도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호계동 주민 최모(46)씨는 “성탄절에 아이들과 레미콘회사앞 보행도로가 결빙된 것도 모르고 지나가다 낙상해 발이 삐었다”며 “영업도 좋지만 시민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동안·만안구는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통행하는 레미콘 차량에 대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