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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리천에서 열린 인공습지 설치 착공식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지난 18일 중리천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의원,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읍·면·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사업면적 1만9천527㎡ 처리용량 1만1천900㎥, 사업비 64억원을 투자한 비점 오염 저감 시설이다.

강우 시 시가지에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원을 저감시키기 위한 인공습지를 조성해 중리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조 시장은 "환경의 질이 곧 삶의 질과 직결되고, 얼마나 맑고 깨끗한 하천을 갖고 있는가가 그 도시의 품격을 가늠한다" 며 "한층 개선된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공습지 설치사업 부지 위쪽으로 중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하천정비뿐만 아니라 생태 숲 산책로가 조성이 될 예정"이라며 "내년에 공사가 완료되면 인공습지, 기존의 제1 수변공원과 함께 지역주민의 편안한 휴식처와 생태학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