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경기 2승1패를 기록하며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12승13패.
KT는 연승 달성 외에도 앞서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9실점 하며 난조를 보인 니퍼트가 6이닝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살아남에 따라 상위권 진출 동력을 얻었다.
하지만 니퍼트가 내려간 이후 승리를 지켜 줘야 할 불펜진이 실점을 하며 위기를 자초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시즌 초반 김재윤을 대신해 마무리투수 역할을 했던 엄상백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3안타 2실점했다.
엄상백은 지난 15일 LG와의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 동안 2피안타를 허용했고 지난 19일 SK와의 경기에서는 0.2이닝 동안 2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대신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은 2이닝을 무안타로 삼성타선을 봉쇄해 3승째를 수확했고 9회말 등판한 이상화는 타자 3명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3-4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박경수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가 롯데에 10-4 완승을 거뒀다. 연패에서 탈출한 SK는 16승8패가 됐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주환의 7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