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201001933900095931.jpg
유영록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전역의 힐링공간화'를 이루기 위한 세밀한 실행방안들을 약속했다. /유영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유영록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전역의 힐링공간화' 정책을 발표했다. 산림휴양팀을 신설해 명품 휴양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유영록 후보는 "김포시가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 건설 등 하드웨어에 방점을 찍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문화·휴식·관광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미래와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 김포시 전역을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김포시청 내에 산림휴양팀을 신설하고 힐링문화 정착 및 휴양서비스의 명품 브랜드화 추진을 전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록 후보는 또 "힐링문화의 큰 틀은 '평화문화1번지' 개념 안에서 마련할 것"이라며 "이 방향이 접경지역인 김포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화문화관광벨트 구상을 소개했다. 관광벨트는 고촌읍 '아라마리나', 백마도 '프리존페스티벌',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하성면 '전류리 포구', 석탄리 '태산패밀리파크',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문수산 '회주 둘레길'과 '유도 둘레길', 대곶면 '대명항 둘레길', 강화 인접 '부래도'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유영록 후보는 "전류리에서 일산대교 남단 8.4㎞의 한강 철책을 제거하고 한강둔치 수변을 친환경 공간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병대 주둔지인 김포시의 장점을 살려 해병문화체험관을 조성하고, 전국 규모의 해병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이라며 "아울러 조강나루터 재현, 뱃길역사관, 수변테크 등 조강포구 일대를 평화·생태관광지(해양평화공원)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영록 후보는 월곶면 평화문화수목원 조성, 유아숲·모험숲체험센터 건립, 신곡수중보 철거, 한강 물길 복원, 한강호수공원 및 금빛수로 겨울스케이트장 운영, 한옥마을~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연결 경관육교 설치, 문수산 자연휴양림 지정, 문수산 회주 둘레길 신설, 시유지 내 숙박시설 신축 등 '도시 전역의 힐링공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쏟아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