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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예술단. /경인일보 DB

"금촌 통일시장에서 장을 보면 예술공연은 덤이에요"

파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금촌 통일시장에서 탈북민 예술단인 '임진강예술단'의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파주시가 문화예술 수혜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복지시설, 소규모학교, 전통시장 등 문화 소외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진강 예술단은 무용, 가수, 아코디언 등 북한에서 예술활동 경력이 있는 파주시 거주 탈북 예술인들로 2014년 구성됐다.

임진강 예술단은 그동안의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전국을 무대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예술을 알리는 전문 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만남' 등 남북 유명 가요와 링 춤, 아코디언 연주 등 북한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지난 3월 23일 시작돼 오는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등 해빙 무드에 맞추어 평소 북한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