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와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8경기에서 11골로 넣었다. 1경기당 평균 1.37골을 터뜨린 것이다.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8경기에서 무려 15점이나 실점했다. 1경기당 1.87골을 실점한 셈이다.
특히 전·후반 막판 15분에 실점을 많이 한다.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8골을 이때 먹혔다. 최근 4경기에선 연속으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했다.
울산은 현재 3승 1무 4패(승점 10)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은 공수 밸런스가 잡혔다는 평가다.
공격에는 주니오, 황일수, 토요다 등 자원이 좋다. 2선에는 오르샤, 김승준, 박주호, 박용우, 리차드 등이 버티고 있다. 김창수-임종은-강민수-이명재 포백라인의 조직력과 수문장 오승훈의 활약이 돋보인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8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길라르와 중앙 수비수 울산 리차드의 자존심 대결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하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