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읍에서 남양읍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향남지구와 남양뉴타운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및 이동성 확보를 위한 민간투자사업이 제안돼 적격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향남~남양 간 통행시간(현재 18분 소요)은 평균 9분대에 주파가 가능하고 향남~안산 간은 현행 34분에서 19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이번 민자도로 추진으로 화성 시내에는 비봉~매송 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도로에 이어 4번째 민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그러나 이번 고속도로는 기존 노선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기존 고속도로망과의 연계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라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고속도로는 향남2택지 입구에서 남양읍 송림리까지 국도77호선에 연결되는 총연장 14.5㎞이며 4차로로 설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라건설 측은 총사업비 3천900억원을 투입해 2020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24년 4월께 준공, 4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