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경기도 내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탈당했다.
원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여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 사중인 범죄 용의자를 경선에 올렸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희대의 탈법이 일어났음에도 명확한 진상규명 없이 경선을 강행했다"고 성토했다.
원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여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수 사중인 범죄 용의자를 경선에 올렸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희대의 탈법이 일어났음에도 명확한 진상규명 없이 경선을 강행했다"고 성토했다.
또 "양평군수에게 충성을 맹세하느냐 않느냐가 여주시장 공천의 잣대가 된다면 이는 권력 앞에 무너진 정치 주권의 상실이며, 여주시가 양평군수의 발아래 종속되는 참을 수 없는 치욕"이라면서 "자유한국당 꼬리표만 달면 허수아비라도 당선된다는 교만함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원 시장은 "지난 4년간 씨를 뿌리고 가꿔 왔는데, 수확도 하지 못하고 밭을 갈아엎을 수는 없다"면서 "여주시민의 이름으로 재선에 성공하여 4년 전 여주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왔던 중장기 사업들을 완성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무소속 출마를 정치 주권 회복을 위한 '여주독립운동'이라고 표현한 원 여주시장의 백색 물결이 6.13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