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만5천여명의 의왕시는 정부의 그린벨트 부분해제를 기회로 첨단환경, 첨단문화, 첨단산업이 조화된 '숲속의 하이테크도시'를 기조로 하는 미래지향의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기동안 시민만족을 최우선으로 행정의 능률성 제고와 시민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온 강상섭시 장에게 새해설계를 들어본다.

   -올해 그린벨트가 부분해제되는데 시의 개발 방향은.

   “정부의 해제 규모와 범위가 결정되면 먼저 시의 개발전략을 담은 도시장기발전계획을 마련, 단계적이고 계획적인 추진으로 난개발 방지, 기존도시와 차별화된 저밀도 기능성도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2021년 목표의 도시장기발전계획과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인 29개 집단취락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철저한 계획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 고천권을 중심업무 상업의 중추도시, 부곡권은 역세권·호반도시, 청계권은 문화관광 첨단산업도시 기능권으로 나누고 변두리 29개 마을은 스위스풍 전원주택단지로 갖춰 수도권제일의 주거공간, 환경공급공간, 하이테크산업 공간 등 3가지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로 발전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주민숙원인 포일지구에 대한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밝힌다면.

   “포일지구는 총 100만4천㎡로 80년대초 토개공에서 개발해 20년이 지난 노후화지역으로 최근 대우사원주택, 주공아파트 등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합리적 토지이용과 새로운 도시기능 정립, 미관 증진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수립중으로 법과 제도적 검토는 물론 전문기관과 시민의견 등을 종합해서 시가 지향하는 도시장기발전 비전에 맞는 계획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의 입장은.

   “유망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2개 업체에 84억원을 지원하고 판촉활동 지원사업으로 가구거리축제, 꽃박람회 등 이벤트 행사와 관내 기업제품 홍보책자를 만들어 알려주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기업활동지원에 시가 적극 나서는 등 기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400억 규모의 관급공사중 90%를 상반기중에 발주, 내수 진작에 힘쓰겠습니다.”

   -백운호수 관광지개발은 어디까지 진척되었는가.

   “백운호수 개발은 수도권 휴식명소 조성을 목적으로 총 45만7천평 규모에 3천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4년간 노력으로 법적 걸림돌이 대부분 해결되고 이제 이 지역을 그린벨트 해제가능지역으로 포함시키거나 현안사업지구 지정 등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시키는 일입니다.

   진행중에 있는 도시계획 결정 등의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개발에 필요한 재원의 투자선을 확보해 늦어도 내년에는 개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