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 조기 발견 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환자는 물론,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으로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치매검진, 예방, 홍보,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72회 실시해 1천215명의 검진을 완료, 이중 43명의 치매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시 담당자는 "찾아가는 치매 검사는 치매 위험성이 높은 만 60세 이상 노인과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 이상 노인, 부부세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조기에 발견 관리한다면 치매 노인은 물론, 그 가족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정상군은 2년, 치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 씩 꼭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읍·면·동 순회검사를 하고 있으며, 순회 시 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치매 검사를 원할 경우 보건소 및 보건지소, 진료소 등을 방문하면 상시 검진과 상담이 가능하다.

인지저하로 의심되면 기준에 따라 협약병원(이천병원, 추새로 병원)에서 MRI 및 유전자 검사를 제외한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 진단 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관련 상담과 정보제공 등 치매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이천시 치매안심센터(031-644-4088)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