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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의 지지자와 지역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보이지 않는 손'의 불공정 개입을 주장하며 공정한 재심을 촉구했다. /유영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당선 가능성 1위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는 게 말이 되느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유일한 탈락한 유영록 예비후보의 지지자와 지역 당원 등 수백명이 29일 중앙당을 방문, 경기도당의 불공정성을 규탄하며 공정한 재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12시께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공천 갑질 당사자는 물러가라 ▲유영록을 살려내라 ▲당선 가능 1위 후보 경선배제 말이 되느냐 ▲원칙 없는 공천과정 강력하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기도당 공천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지지자들은 이어 "이번 경기도당 공천 심사과정은 유영록 시장에 대한 음해 그 자체와 다름없었다"며 "이러한 음해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유영록 시장을 경선에서 원천 배제한 행위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또한 "당과의 소통 부재를 경선 배제 사유로 꼽고 있으나 유영록 시장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가 시작된 이래 무려 100회 이상 당정협의회 등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보이지 않는 손'의 불공정 개입을 주장한 지지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 시장이 배제됐다.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경기도당의 이 같은 잘못을 바로잡고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해주길 기대한다"며 항의집회를 마무리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