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가 2경기 연속 홈경기장 매진과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KT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 행진을 이어간 KT는 15승16패를 기록했다.

전날 관람석 2만800석을 2018시즌 처음으로 매진 시켰던 KT는 이날도 경기 시작 1시간여 만에 만석이 됐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홈 첫승을 달성했다. 니퍼트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은 1과 3분의2이닝을 탈삼진 3개, 1볼넷 무실점으로 KIA타선을 봉쇄해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니퍼트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며 KIA 타선을 안정적으로 막아내자 타선도 경기 중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KT는 3회말 공격에서 심우준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고 박경수가 KIA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당을 넘겼다.

6회말 공격에서도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KT타선은 니퍼트가 7회초 수비에서 황윤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1이 됐다.

또 8회초에는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화가 밀어내기 볼넷을 2차례 허용해 4-3으로 쫓겼다.

공수교대 후 KT는 유한준이 KIA의 마무리투수 김세현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