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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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시즌 1위 자리를 맛본 인천 SK가 화끈한 타선 등을 앞세워 선두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20승 10패로 선두 두산(21승 9패)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홈런 군단' SK는 시즌 초반부터 최정, 로맥, 김동엽, 한동민 등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우승권 후보로 꼽혀왔다.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거포 최정, 타자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선보이는 로맥, 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김동엽이 각각 홈런 부문 1~3위에 올라 있다.

호시탐탐 리그 1위 자리를 노리던 SK는 지난 28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SK와 두산의 마운드 싸움도 볼거리 중 하나다.

SK는 왼쪽 팔꿈치 수술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김광현과 박종훈이 각각 4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하고 있다.

두산의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두산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3.0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는 1일부터 리그 최하위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강한 타선과 선발진의 호투 등을 앞세워 선두로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런 SK를 3위 LG(18승 13패)가 뒤쫓고 있다.

그 뒤로는 KT를 중심으로 한화, KIA, 넥센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