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금빛활약, 종목우승 기여
5년전 파견됐던 최정현 감독 인솔
수원시선수촌서 31일까지 맹훈련
인도네시아 서바나주 레슬링팀이 선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수원시를 방문했다.
최정현 감독이 이끄는 레슬링팀은 1일 수원시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선수촌에 입촌, 오는 31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선수 3명과 코치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서바나주 레슬링팀은 수원시청 레슬링팀과 함께 같은 훈련량을 소화하면서 연습게임을 통해 선수들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 감독은 5년 전 수원시청 레슬링팀 박무학 감독의 추천으로 인도네시아에 훈련 방법과 기술 등을 전수하고자 파견됐다.
파견 3년째 되던 해인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면서 50여년 만에 서바나주 레슬링팀이 종목 종합우승을 이뤄내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후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에서 영입제안도 있었지만 최 감독은 서바나주와의 의리를 선택했다.
최 감독은 "처음에는 언어소통 문제와 현지 지도자들이 한국 코치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힘들었다"며 "지금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제가 다가가고 인도네시아어도 배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에는 훈련하기 좋은 파트너들도 있고 훈련환경이 너무 좋다"며 "은사님도 계시고 매년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서바나주 레슬링팀은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2020년 전국체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2019년에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