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주자 대거 시장 출마선언 속
도의원 4석에 40대 젊은피 도전장
기초 민주·한국 균형 깨질지 주목
■ 광역의원
4명의 도의원을 뽑는 시흥지역의 결과는 예측 불허다. 유력 출마 후보군이 대거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보다 친숙한 후보가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표 참조
1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윤태학(65) 전 시흥시의장과 안광률(47)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윤 후보는 재선의원으로 의장 경험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무기로 선거전에 돌입했고, 시흥시축구협회 상임이사를 지낸 안 후보는 젊은 피를 앞세워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2선거구에는 조원희(55) 시의원과 장대석(46) 전 백원우 국회의원 비서관이, 3선거구는 장재철(56) 의원과 김종배(58) 시흥시도시재생포럼 대표가 선거를 치른다.
4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당을 옮긴 이상희(58) 의원이 조정식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이동현(40) 후보와 맞붙게 됐다.
■ 기초의원
시흥시의회는 지난 선거까지 2인선거구 2곳과 3인선거구 2곳에 비례대표 2석으로 총 12석을 대체적으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양분해 왔다.
지난 7대 의회에서도 당초 선거결과 여야가 각각 6석으로 시민들의 표심이 양분된 결과가 나왔지만 중간에 탈당과 바른미래당행 등으로 현재는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인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선거구 개편으로 시흥지역 선거구 4곳 모두 3인 선거구가 됐다.
가선거구(대야, 신천, 은행, 과림동)는 지난 선거에서 한국당 2명 민주당 1명을 당선시킨 곳으로 한국당이 강세였지만 이번 선거는 판세가 예측불허다.
3인을 뽑는 가 선거구는 여당을 포함한 다수의 야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의 경우 이복희(여·53) 시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김찬심(여·53) 시흥시의원 등이 재선을 노린다.
여기에 안돈의(55)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녹색당에 안소정(여·28)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나선거구(신현, 매화, 목감, 연성, 능곡, 장곡동)에서 민주당은 송미희(여·51) 민주당 시흥갑 여성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로 시흥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있는 손옥순(여·55) 시의원이 지역구 시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장곡동노루마루축제위원장인 성훈창(57)씨가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바른미래당으로 이민국(63) 전 시흥시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중당은 홍은숙(여·44) 현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본부장이 가세했다.
다선거구(군자, 정왕본, 정왕1, 월곶동)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2명, 한국당이 1명을 배출한 곳으로 박춘호(48) 민주당 시흥을 사무국장, 노용수 전 도의원이 출마했다.
라선거구(정왕2동, 정왕3동, 정왕4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섭(57) 전 시흥시 건축사협회 회장과 김창수(56) 더불어민주당 배곧협의회장이, 자유한국당은 홍원상(60) 현 시흥시의회 부의장이 나섰다.
최복임(여·53) 자유한국당 시흥을 부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박선옥(여·57) 시흥시의원이 시의원 3선에 도전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