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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 최고의 축복' 사회적 인식
융기원 '남과 다른 길' 나서는 이들 독려

서울대 교수등 '1대1 융합기술 창업 지도'
기발한 아이디어 앞세워 320명 새 일자리
'지적재산권' 출원도 166건, 눈부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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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을 얻는 게, 최고의 축복인 시대. 공무원 시험에 열을 올리는 공시생들이 20대 청춘의 다수라는 말도 있지만, 이들과 남다른 길을 가려는 청년들도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시작은 창업이었다"는 믿음을 통해 취업보다 창업에 나선, 대학생 스타트업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는 대학생 창업의 메카다.

남경필 도지사는 "경기도가 확실히 밀어주겠다"며 대학생들의 도전을 장려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이하 융기원)이 있다. 융기원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사이 90여 개 팀이 이곳에서 창업을 시도해, 85개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32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도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오는 7일까지 예정된 '2018년도 청년창업 집중육성을 위한 예비창업자' 모집에 신청문의가 쇄도하며,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 독특한 창업

=(주)에코로커스는 초음파 위치추적 기술개발로 창업해 드론 및 게임시장 등 미래 폭넓은 활용분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융기원 창업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주)에코로커스의 안광석 대표는 "융기원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제품개발비용과 공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에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창업선배와 교수님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진행중 힘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창업지원에 선발돼 인큐베이팅을 거쳐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발한 초음파 유도기술을 활용한 드론 이착륙 솔루션을 개발한 팀이다.

초음파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 기존 GPS가 가진 오차를 극복하고 조종사 개입이 필요한 이·착륙 단계를 완벽히 대체했다.

기존 음파 활용 기술은 향후 물류를 비롯해 인명·재난구조 등 미래 드론과 관련된 응용분야 게임시장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환자를 위한 SNS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다이어리(Dr. Diary, 대표 송제윤)도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의 1대1 창업지도를 통해 의료부문의 전문성을 키워 성공한 사례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전문 애플리케이션, 커머스를 이용한 헬스케어 플랫폼기업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당뇨환자용 서비스로 당뇨환자들 사이에서 관련 앱다운로드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앱이다.

또 관련업계에 빠른 속도의 입소문으로 당뇨관리앱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다.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닥터다이어리는 올해 '프라이머'와 헬스케어 전문 액셀러레이터 'DHP'로부터 2건의 시드머니 투자유치에 성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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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메카된, 차세대융합기술원

=대학생 및 젊은 창업자들의 당당한 도전과 성공의 뒷 배경에는 융기원이 있다. 융기원은 도내 기관들 중 가장 많은 청년 일자리와 청년창업기업을 배출해 냈다.

지난 2015년 'NEXT 경기도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경기도 지원사업인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16년 5월, 융기원내 창업지원센터를 오픈하고 사업을 본격 운영해 왔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융기원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 창업지원센터는 자유로움이 흐르는 공간이다.

융기원 스타트업 창업 지원이 다른 수많은 기관들의 지원보다 돋보이는 이유는 이곳만의 창업지도 프로그램 등에 있다.

연구원 및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1대1 융합기술 창업지도는 이곳만의 대박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석박사들이 직접 창업아이템 선정부터 제품화까지 꼼꼼히 챙기며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자 창업지원제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창업에 성공한 (주)엔트리움 정세영 대표 등 선배들이 멘토로 나서서 지도하고 관악에 소재한 서울대학교 공대 아이디어 창의공간인 '아이디어팩토리'에서 기술창업교육과 교류 등이 세심하게 이뤄졌다.

융기원과 서울대를 넘나드는 우수한 창업인프라와 차별적 지원공세가 도내 가장 많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총 매출액은 20억여원, 지적재산권 출원은 166건으로 대부분의 창업팀이 융합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성공했다.

또 이중 6개 기업은 네이버, 프라이머 등 총 23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적까지 거뒀다. → 그래픽 참조

#올해도 예비창업가 모집. 신청 문의 쇄도

=융기원은 올해도 경기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2018년도 청년창업 집중육성을 위한 예비창업가'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융기원은 특히 올해부터는 스프링캠프, DHP(Digital Healthcare Partners)등 지난 기수 실제 투자로 연결됐던 민간VC(벤처캐피탈)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투자유치까지 연결되는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원대상은 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개시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도 소재의 초기 창업자이다.

또 도내 대학 대학(원)생 혹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원)생이 자격조건이다. 지원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차세대 융합기술 분야(지능형 헬스케어, 미래형 도시설계, 차세대 교통시스템), 그 외 기술기반 창업 등이다.

선정된 팀에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제품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출원 등에 필요한 창업지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서울대 교수진의 1대1창업지도, 수준·단계를 고려한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진단을 통한 로드맵 작성 등 창업성공에 필요한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홈페이지(aict.sn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정택동 융기원 원장은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경기도의 지원정책과 융기원의 연구 인프라를 만나면서 눈에 띄게 빠르게 성장하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술창업과 일자리창출은 융합과학기술을 모체로 생태계가 조성돼야 새로운 비즈니스와 창업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생 창업가를 발굴하고 우수창업기업으로의 성장도약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김성주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