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프로야구 엠블럼
프로야구 인천 SK가 만루 홈런을 포함한 정의윤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공동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0-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26승 14패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5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무실점(3피안타, 5탈삼진)으로 틀어막고 5승(1패)째를 챙겼다.

SK는 1회말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회말에도 이재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동엽이 좌익수 왼쪽 2루타에 이어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 타선은 7회 말에 다시 폭발했다.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의윤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7-0으로 달아났다. 정의윤은 8회 말에도 좌익수 뒤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반면, 부산 사직구장으로 원정경기를 떠난 수원 KT는 홈팀 롯데에 3-1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