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01001006300047491.jpg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테에 4-5로 패배했다. /AP=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중하위권 팀인 레반테에 5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86년 만의 정규리그 무패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테에 4-5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36경기(27승9무)에서 마감하고 37번째 경기에서 첫 고개를 숙였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바르셀로나의 연속 무패기록도 4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의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오는 17일 바르셀로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친선전을 펼친다.

남아공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레반테전에 휴식을 줬고,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레반테와 해트트릭을 맛본 선수가 양 팀을 합쳐 두 명이나 나올 정도로 치고 받았다.

전반 9분, 레반테의 엠마누엘 보아텡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보아텡에 추가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코치뉴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2로 마무리 했다.

레반테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쳤다.

레반테는 후반 1분 만에 에니스 바르디의 슈팅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면서 3-1로 달아났고, 3분 뒤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던 보아텡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1분, 바르디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경기는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과 후반 19분에 코치뉴가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추격했다.

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4-5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