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농특산물과 약선 재료들이 전국에서 모인 요리사들의 손끝에서 색다른 요리로 태어났다.
지난 11일 여주도자기축제장 야외무대에서 향토음식의 대중화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제7회 여주시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요리경연대회는 본선경연 20팀의 요리경연, 심사, 공연무대, 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출품작 시식평가와 함께 팥빙수 퍼포먼스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어우러진 자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주의 특산물인 땅콩을 활용한 땅콩 떡볶이, 땅콩국수부터 크림가지, 약선 일품요리 등 여주 특산물과 향토음식으로 만든 요리들이 입맛을 돋우었다.
20개 팀의 경연결과 ▲1위 명품상(상금 100만원)=남한강 어죽을 만든 여주휴게소(서창방향) 이문자 팀 ▲우수상(상금 각 50만원)=약선 일품요리(조형석 팀), 장어 더덕 돌솥 비빔밥(김만희 팀) ▲장려상(상금 각 30만원)= 고구마 견과류설기(전신자 팀), 덕삼이정식(선영림 팀), 여울리안 스테이크필라프(홍익기 팀) ▲인기상(상금 각 20만원)=베트남 전통 빈대떡(한다인 팀), 땅콩떡볶이(문종현 팀), 여주명품 디저트 상차림(황준석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경인지방식약청 김성호 청장은 시상식에 올라 "우리나라 식품안전이 더욱 유지될 수 있도록 식품안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함진경 여주보건소장은 "여주도자기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번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가 축제 일부로서 참여하는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좀 더 발전하고 기대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