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11일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테구에 위치한 '23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교재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뭉흘레 몽골 교육부 행정총괄국장 등과 몽골 내 한국어교사협회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개발한 '스마트교실 한국어 교재'는 몽골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표준한국어 중급과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재는 한국 대학 교수진과 몽골 대학 교수진이 만든 것으로 몽골 학생에게 적합한 최고의 한국어 교재로 인정받고 있다.
도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1개의 스마트교실을 몽골에 구축했다. 올해 4개소가 신규 구축되면 몽골 내 스마트교실은 총 25개로 늘어나게 된다.
몽골 스마트교실에서는 현재 4천여명의 몽골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몽골의 한국어 스마트교실 사업은 양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이라며 "한국에 우호적인 외교적 자원을 양성할 뿐 아니라 향후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