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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등을 대상으로 스몸비 교육 갖는일산서부경찰서 /일산서부서 제공

일산서부경찰서(서장·조용성)는 14일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고등학교에서 전교생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녹색교통안전봉사단과 함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스몸비, 청소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을 열어 호응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른바 '스몸비'의 보행 중 사고가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나 증가하여,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특히,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구성비가 40.1%로 매우 높고, 사고 발생시간은 청소년들의 하교 시간인 15∼17시에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은 또 배달앱 등을 통한 주문거래와 나홀로족 증가에 따라 배달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경기북부에서 이륜차 사고로 29명(13.6%)이 사망하고 최근 2년간 음식업종 사망자 중 78%가 이륜차로 배달 중 사망 했다.

이에 일산서부서는 시청각 방송시설을 이용해 가좌고등학교 전학생에게 자체 제작한 스몸비 위험성 관련 카드뉴스와 이륜차 교통사고 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시청각 교재로 한 강의로 몰입도를 높혔다.

가좌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영상과 배달 오토바이 사고 동영상을 보니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고, 오토바이는 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조용성 서장은"스몸비, 이륜차 사고 등 청소년들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교통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