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축구 수원도시공사(수원UDC)가 '2018 WK리그'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수원UDC는 17일 현재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둬 승점 13점으로 인천 현대제철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렀던 수원UDC는 박길영 감독을 선임했다.

젊은 박 감독의 열정으로 강도 높은 동계훈련에 돌입, 뛰어난 체력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한 공격적 전술을 완성했다. 또 해체된 이천 대교에서 권은솜과 문미라, 서현숙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 미드필드와 측면 수비 전력도 보강했다.

수원UDC는 1라운드 창녕WFC를 상대로 초반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점점 집중력이 살아나는 경기를 펼렸고 3라운드 화천KSPO의 경기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두는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5라운드 보은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전반 29분 김지은, 후반 19분 문미라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수원UDC는 18일 오후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6라운드 구미스포츠토토를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