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안양이 12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안양은 20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 2018 12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3을 더해 승점 6(1승3무8패)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따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쌍용자동차 중부지역 최재연 본부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브루노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는 듯 했지만 오히려 전반 21분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안양은 전반 26분 브루노가 두 차례 중거리 슛팅과 전반 종료 직전에도 최재훈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후반전을 기대케 만들었다.

후반 5분 안양은 5분 채광훈의 슛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정희웅이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7분 김태호가 크로스한 볼을 알렉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21분 김영찬이 헤딩 경합 중 광주 정영총에게 반칙을 얻어 냈다. 경고 누적으로 정영총이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틈을 노려 후반 26분 알렉스가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안양은 후반 29분 광주 두현석에게 추가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부천FC는 전날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21(7승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안양/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