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야동 산 11일대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느티·굴참·서어나무 200여그루중 300여년생 3그루가 고사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나무는 대부분 수령이 수백년으로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정자의 역할을 하는 등 마을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호돼 왔는데 최근 들어 고사하는 나무가 눈에 띄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시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주민 조모씨는 “인근에 양어장이 설치되면서부터 물이 말라 고사했다”며 “당국이 나머지 나무에 대한 보호를 위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