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괴담을 낳았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소재 N정신병원 건물이 28일 철거됐다.
공포영화 '곤지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이 건물은 지난 1992년 정신병원으로 개원했으며 5년 뒤인 1996년 폐업됐다. 그러나 여러 사정상 이유로 건물이 20년 넘게 방치되며 페허로 남아있었다.
공포영화 '곤지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이 건물은 지난 1992년 정신병원으로 개원했으며 5년 뒤인 1996년 폐업됐다. 그러나 여러 사정상 이유로 건물이 20년 넘게 방치되며 페허로 남아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지 매각이 이뤄지며, 해당 건물에 대한 건축물철거 및 멸실 신고가 접수됐고 28일 전격 철거작업이 이뤄졌다. 본 건물 2개동을 비롯 부속건물 등이 이날 철거됐다.
산자락에 둘러싸인 해당 부지는 2만1천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도시계획도로(4차선 예정)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경전철 곤지암역이 자리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부지를 매입한 A씨는 "건물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도 있고, 민원이 많다보니 철거하게 됐다. 주택단지로 개발할 예정인데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부지를 매입한 A씨는 "건물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도 있고, 민원이 많다보니 철거하게 됐다. 주택단지로 개발할 예정인데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