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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0일 안양시 안양동의 성결대학교에서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 1호점 인증행사를 가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이기창)은 30일 안양시 안양동의 성결대학교에서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 1호점 인증 행사를 가졌다.

'빨간원 캠페인'은 카메라 등 이용 불법 촬영범죄 근절을 위해 불법 촬영물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경기남부청은 지난해부터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꾸준히 스티커를 배부해 왔으나, 우편 또는 직접 경찰관서를 찾아 수령하는 불편이 컸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여 가게를 모집 중이다. 지난 24일 경기남부청 페이스북에 '빨간원 프로젝트 참여가게 모집' 안내문을 게시, 다음 달까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 등의 접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빨간원 캠페인 참여가게 인증 스티커와 시민들에게 배부할 빨간원 스티커를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찰과 시민의 노력이 모인다면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시나 규제보다는 시민들의 협력을 이끌어 안정된 치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