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연안해역에 어린꽃게 134만 마리 방류

인천 강화군은 최근 기후변화와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서도면 주문도 남단 해상에 어린 꽃게(치게) 13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어린 꽃게 방류사업은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강화군 주관으로 시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강화군, 수협, 지역 어촌계장과 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문경신 군 수산녹지과장은 "방류된 꽃게들이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 꽃게로 성장, 어가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며 "어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종을 선별해 방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