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마라톤-하프 남자 우승자

"코스 중간중간 지역 주민들이 격려가 힘이 됐다."

남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송재영(사진)씨는 "날씨가 무척 더워 힘들었다. 그러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아대 2학년까지 유도선수로도 활약했었던 송씨는 2년 전 마라톤을 시작했다.

송씨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아서 마라톤을 시작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돼서 좋은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런닝만 해서는 안될것 같아서 웨이트를 통한 보강운동도 신경써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라톤 입문 2년차에 불과하지만 송씨는 마라토너들에게 하프코스 신예 강호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아마라톤대회에 출전해 마스터스 하프코스 남자부 정상에 올랐고 전국 주요 대회에서 다양한 성적을 거뒀다.

송씨는 "오늘 날씨가 더웠는데 완주할 수 있었던건 코스 중간중간 지역 주민들이 격려해 주셨기 때문인거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양평 대회는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송씨는 "좋은 풍광을 조망할 수 있고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대회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