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청장·나정균)은 지난 1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및 수변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유역환경청 뿐만 아니라 고양시, 육군 9사단, 환경단체(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 (사)에코코리아, 어린이식물연구회, 한화아쿠아플라넷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강하구 장항습지 상류의 버드나무군락지에 분포한 가시박과 방치 쓰레기를 제거했다.
장항습지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주요 습지 중 하나로 국내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이다. 하지만 외래잡초 가시박이가 퍼지면서 일부 버드나무 군락지와 수변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5~6월경에는 가시박의 어린 새싹을 구별할 수 있고 덩굴이 뻗어나가지 않아 손으로 뿌리째 뽑아 제거할 수 있는 최적기로, 한강청은 매년 이 시기에 가시박 제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