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율목산악회 회원 150여명이 8일 관악산에서 토끼 방사행사를 갖는다.
이번 방사행사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산에 오를때면 자연스럽게 토끼를 볼 수 있었지만 근래에는 토끼가 전혀 안보인다는 산악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

   특히 집토끼 60마리를 관악산에 풀어주는 이 행사는 일반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며 방사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 시민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율목산악회 산악대장 추만영씨는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산에 토끼가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보람있는 일을 하게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회원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아울러 관악산 생태계 보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관악산에 방사하는 집토끼는 원래 야생굴토끼, 들토끼가 길들여져 가축화된 것으로 방사시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토끼 방사지역은 관악산 9부 능선이며 어버이날인 8일 오전 9시에 관악산 입구에서 출발한다.

   이번 토끼 방사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산악회 총무(017-288-2017)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