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당굿 시나위 춤'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하고 사단법인 '매헌춤보존회'를 춤 보유단체로 고시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는 67개 종목에서 68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도당굿은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비는 굿으로, 시나위춤은 도당굿에서 행해지는 무속춤의 일종이다. 이 춤은 도살풀이장단에 맞춰 무녀가 소리를 하며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도살풀이춤과 부정한 것을 물리쳐 신을 즐겁게 하는 춤부정놀이춤, 잡귀를 발로 차서 쫓아내는 터벌림춤 등 7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제사의식과 연관됐으면서도 다양한 무구(巫具)와 의상변화에서 그려지는 선의 형태가 멋과 흥을 자아내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당굿은 춤과 음악, 구성의 다양성, 독특함, 예술성을 인정받아 199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경기도당굿 시나위 춤' 道 무형문화재로
입력 2018-06-03 20:07
수정 2018-06-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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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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