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상담
지난 5일 열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커피 바리스타 발표회 겸 시음회에서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커피를 손님들에게 정성껏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10회 걸쳐 교육 2급 자격증 수여받아
에스프레소 등 가족·시민 무료 대접
차별 해소·긍정적 인식 개선 등 기대


'열정과 꿈을 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바리스타 신고식!'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일 신륵사 관광지 내 '구르미 카페'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커피 바리스타 발표회 겸 시음회를 진행했다.

이날 커피 바리스타 발표회는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10회에 걸쳐 여주대학교 실천관에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가족과 지인 뿐만 아니라 카페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접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발표회는 청소년들이 참여한 바리스타 교육 활동 동영상 시청에 이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수여식, 청소년들의 노래 및 축하공연, 소감문 낭독, 커피 시음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역 관계기관들의 담당자와 가족들, 친구들이 함께하며 커피 맛을 평가하고 그간의 노력을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소년들은 이번 바리스타 발표회를 통해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선보이면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손님들을 대접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맛본 가족들과 손님들은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사회생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 부모는 "우리 딸을 이렇게 잘 교육해줘서 감사하고 딸이 만들어준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고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