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K리그2 소속 시민축구단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생팀들을 중심으로 연고지역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산그리너스FC의 경우 지난 3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이 개막한 이후 하루에 1~3회 연고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안산은 사회공헌활동에 선수단이 연고지역 초·중학교를 방문해 배식 봉사와 축구 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안산은 지난달까지 올해에만 100여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안산은 지난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상'을 수상했다.

부천FC도 안산 못지 않은 활동으로 연고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부천은 꿈나무 축구교실, 축구클리닉과 퇴근학습길 안전 도우미, 명예폴리스 및 소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꿈나무 축구교실은 상반기에만 100여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안양과 성남FC는 구단 사무국에 사회공헌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수원FC는 개막 후 사랑의 밥차 행사에 10여회 참여했고 축구클리닉도 24회를 여는데 그쳤다.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건 연고지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