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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서울공항을 민간 경제공항으로 전환을 주장했다./장영하 후보 캠프 제공

장영하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는 11일 성남 서울공항을 민간 경제공항으로 전환해 성남도약의 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이 이뤄지면 서울공항의 군사용 목적은 사라지게 된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분단상황에서 서울공항은 어쩔 수 없는 군사시설물 이었다"며 "하지만 종전 후 서울공항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동력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므로 서울공항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남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천공항 고속철도 유치, 하남시와의 통합, 성남밸리 조성, 모란시장 활성화, 스카이파크 조성 등을 통해 성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고발요지와 일부 녹취파일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 후보에 대한 고발요지는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죄, 직권남용죄, 뇌물 및 제3자 뇌물 혐의이며, 은 후보의 고발요지는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