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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부인 김혜경씨를 소개하는 이재명 후보. /정하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11일 오후 5시 김포시청사 앞 사우사거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우중에도 아랑곳없이 지지자 수백명과 민주당 김포지역 출마자들이 모여 이재명 후보와 정하영 후보의 이름을 연호해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6일 양촌읍 양곡5일장에서 있었던 정하영 후보와의 합동유세 5일 만에 김포를 다시 찾은 이재명 후보는 특유의 언변으로 청중의 이목을 잡아끌며 민주당 경기도지사와 김포시장을 김포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공정한 나라로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을 만들 사람은 이재명이고, 이재명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김포를 만들 사람은 정하영"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와 정하영 후보는 정책협약을 맺고 문화·체육·관광 등 모든 남북교류사업에 김포시민의 참여를 최우선, 최대한 보장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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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사우사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와 정하영 후보 합동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정하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정하영 후보는 "나는 탁월한 행정가가 아닐 수 있고 노련한 정치인이 아닐 수 있지만, 나의 가슴은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뜨겁게 타오른다"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부정과 부패를 끊고 근본에서부터 혁신할 것인지, 아니면 중앙정치만 바꾼 채 옛 기득권체제의 뿌리를 그대로 둘 것인지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포를 제대로 바꿔보겠다"며 "정하영과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이 김포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방정치를 개혁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하영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김포지역 출마자들은 12일 오후 7시 사우사거리에서 최종 마무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