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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연타석포 두산, kt에 6-4 승리. 지난 1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무사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의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두산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6-4로 눌렀다.

승리의 주역은 바로 당대 최고의 포수이자 이날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양의지다.

양의지는 1-2로 뒤진 6회말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더니, kt의 추격으로 4-4가 되자 8회말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양의지의 타율은 0.400(215타수 86안타)로 올랐다.

1회초 kt 선두타자 강백호(19)는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에 질세라 두산 톱타자 허경민도 kt 선발 박세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2천587일 만에 나온 KBO리그 역대 10번째 동일 경기 1회초,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kt는 5회초 오태곤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경기를 시작했다.

양의지는 1-2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파울 홈런을 때린 뒤, 왼쪽 파울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kt는 7회초 2사 후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얻었다. 유한준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7회말 1사 후 허경민 우전 안타-최주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고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4-3을 만들며 다시 균형을 깼다.

kt는 8회초 박경수-오태곤의 활약으로 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결국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8회 1사 3루에서 대타 류지혁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