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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전경. /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성남 시(기초)의원 선거는 총 35석(지역 31+비례 4)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1석(지역 19+비례 2), 자유한국당 12석(지역 11+비례 1), 바른미래당 2석(지역 1+비례 1)으로 각각 당선자가 확정됐다.

이 중 여성 의원이 9명(지역 5, 비례대표 4)이다

다선거구(태평1·2·3, 고등, 신촌, 시흥동)에서는 민주당 김선임(여)·한국당 이상호 후보가 각각 무투표 당선으로 지방의회에 입성하는 행운을 얻었다.

4선 시의원이 된 이 당선자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선거구에서 기초의원에 무투표 당선됐었다.

성남시의원 3선을 지내고 2014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한국당 이영희 후보가 분당구에 기초의원으로 하향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2명을 선출하는 차선거구(서현1·2동)에서 이 후보가 민주당 박경희·바른미래당 이기인 후보에게 패해 3위로 낙선했다.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후보 중 지역구에서 홀로 당선된 이기인 의원은 성남시의회 최연소(35) 현직 의원이다. 평소 송곳같은 비판적 질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 재임 시 무상 고교교복 지원 사업을 반대한 시의원이라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이름을 공개하자, 이 전 시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한발 짝도 물어서지 않고 반격한 소신파다.

당 지지율이 높은 더불어민주당은 가, 나 후보를 공천한 선거구에서 거의 1·2위 당선자를 냈다.

3명을 뽑는 라선거구(태평4, 산성·양지·복정·위례동) 가번 신한호·나번 유중진 후보, 사선거구(중앙, 금광1·2, 은행1·2동) 임정미(가)·마선식(나) 후보, 하선거구(분당, 수내3, 정자2·3, 구미동) 가번 유재호·나번 최종성 후보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마선거구(상대원 1·2·3동)에선 2명을 선출하는데, 민주당 가·나번 선창선·고병용 후보가 한국당 윤지원 후보를 꺾고 동반 당선됐다.

공공임대아파트가 많은 카선거구(분당구 판교·운중·백현동)에서 현역 의원인 한국당 노환인 후보가 민주당 정윤(가)·최현백(나) 두 후보에게 져 3위로 낙선했다.

8대 성남시의회는 초선이 20명, 5선 1명(민주 박문석), 4선 2명(민주 윤창근, 한국 이상호), 3선 3명, 2선 9명으로 구성됐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