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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경찰서가 최근 가평군청과 함께 북면 목동리 일대 가로수 길에 다양한 소재로 옷을 입히는 그래피팅 니팅을 적용한 셉테드를 적용, '친환경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가평경찰서 제공

가평경찰서(서장·임병숙)가 최근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가로수 길에 다양한 소재로 옷을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을 적용한 셉테드(CPTED)를 추진했다.

셉테드(CPTED)란 환경설계를 위한 건축설계 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은 2005년 미국에서 시작된 '친환경 거리예술'이다.

나무, 동상, 기둥 같은 공공시설물에 다양한 소재로 옷을 입히듯이 덮개를 씌워 삭막한 공간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가평경찰서와 가평군청이 협업해 목동리 일대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을 진행했다.

임병숙 서장은 "경쾌하고 밝은 패턴으로 가로수에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으로 옷을 입혀 친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가평군청과 협력하여 주민의 안전을 위해 범죄 불안장소의 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