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를 5-4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최근 6연패에서 탈출하며 28승 42패로 9위를 유지했다.
KT는 외국인 선발 투수 피어밴드가 1회 말 NC 첫 타자 박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5회 초 장성우가 투런포를 가동하며 2-1로 역전했다. 장성우는 6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선 볼넷을 얻어내 3루 주자 윤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말 NC 윤수강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허용한 KT는 반격에 나선 8회 초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말 승부는 또다시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체 투입한 불펜 심재민에 이어 주권까지 연속 볼넷을 내주자 곧장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NC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에 동점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은 KT는 9회 초 대타 이진영이 이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인천 문학 경기장에선 SK가 롯데에 홈런을 7개나 내주며 7-13으로 패했다. SK는 안방에서 3연패(현재 37승 31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