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최근 상록구 월피동 서울예술대학에서 '도시재생 문화예술 잡(JOB) 콘서트'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서울예술대학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안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속에서의 문화예술 분야 취업과 창업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안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예술 창직'에 대해 설명하고, '화가의 붓이 낙후된 지역을 재생하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도시재생과 청년 창직 활동을 하는 예술수색단의 정현식 대표가 이야기와 미학(美學)으로, 한국 최초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커피 공정무역을 시작한 (재)아름다운커피 마케팅전략 이미옥 팀장이 자신의 사회적기업 창직과정에 대해 경험을 들려줬다.
행사에 참석한 한 서울예대 재학생은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청년이 지역의 도시재생과 연계해 다양하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는 서울예술대학에서 배웠던 전공을 바탕으로 안산시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서울예술대학과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과 주민, 그리고 민관학 협치구조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테마로 서울예술대학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다양하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와 서울예술대학은 공동으로 하반기 도시재생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공동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청년 창직자들을 초청해 '도시재생 문화예술 잡(JOB) 콘서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