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혁신도시 10대 정책·5대 핵심공약
세월호추모공원 건립 의견 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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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찾고, 더 오래 머물고, 더 오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화섭(사진) 안산시장 당선자는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를 위해 모든 시민이 공정한 기회 속에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받고, 사회적 약자의 포용과 청년의 활력, 창의가 넘치는 도시, 깨끗한 에너지와 자원이 순환하고, 사회적 공유경제와 공공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는 정책들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살맛나는 안산'을 위한 10대 정책목표와 4호선 지하화로 화랑역세권 글로벌 문화교육관광허브 육성, 둘째 아이 출산장려금 300만 원, 출산연금제 도입, 청년친화형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15만 개 창출, 중학생 무상교복·고교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민영공유자전거 도입 등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등의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4호선 지하화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에 안산시 단절구간 7km(서해선 선부역~4호선 한양대앞)을 지하화 구간으로 포함시키는 것으로, 윤 당선자는 "민간투자유치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완공 전까지 4호선 철도 교각 하부에 이동이 가능한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세계음식 플랫폼, 안산타워 건립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각했던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재수렴해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으로 신고리원전 폐쇄를 제시했지만, 공론화 위원회 등을 통해 존치로 결정했듯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많은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여론조사, 주민투표)과 추진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자는 "안산에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으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며 "더 크게 듣고, 더 마음을 열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소통과 통합, 협치로 모든 시민이 더불어 풍요로운 시민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