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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자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환담하며 상생 방법을 논의했다.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자. /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자가 정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여주 발전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0일 서울시를 찾아 박원순 시장과 환담하며 서울시와 여주시의 상생 방법을 논의했다.

이 당선자는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여주를 위해 섬세한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서울시와 여주시가 상호 협력해 서로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여주지역은 교육환경 개선에도 관심이 높다"며 "교육환경의 질이 곧 삶의 질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서울시민들과 여주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보수진영의 텃밭인 여주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당선된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인이 '사람중심 새로운 여주'를 만들기 위한 거침없는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여주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21일 원경희 현 여주시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여주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