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오후 3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대상 무료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여성가족부, KRX 국민행복재단, 중앙대학교병원이 협력해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강화와 한국사회 안정적 조기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앙대학교병원의 산부인과 이상훈교수와 외 내과·소아과·정형외과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 3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한다.

통·번역사 8명과 안내 자원봉사자 5명도 봉사한다.

검진대상은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및 배우자·자녀·친정부모, 외국인 주민 등 110명이다.

검사항목은 X-ray 검사(흉부, 근·골격계), 초음파검사(부인과 질환), 혈액검사(염증, 간 기능, 간염, 당뇨, 갑상선 기능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 등이다.

검진 후 유소견자로 진단된 경우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본 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저소득 대상자에 한해 중앙대병원에서 1인 최대 300만원 한도 내 의료 지원도 연계한다.

성남지역에는 조선족, 중국, 미국, 베트남,필리핀, 일본 등 2만9천199명의 외국인이 정착,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 내 6번째로 많으며 이 중 다문화가족은 5천831가구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