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벤처도시에 이어 영화 예술도시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는 15일 만안구 안양6동 576의 1 구 안양경찰서 부지에 영화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아트시티' 건설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영화감독 신상옥씨가 추진중인 '신필름 영상예술센터' 안양 유치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11일 영화배우 최은희씨 등 신감독 부부와 문화관계자들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신필름 영상예술센터'설립 추진위 구성에 합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영화기념관 및 도서관 건립 등 명실상부한 무비타운 건설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구 안양경찰서 부지는 1천300여평으로 경찰청이 충남 아산시에 매각한 것을 최근 시가 구입, 오는 2006년 2월 소유권이 완전 이전된다.

   시 관계자는 “1960년대 동양 최대의 종합영화촬영소가 세워져 한국영화의 산실이었던 안양을 예술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방안을 연구 검토중이며 현재 추진중인 영화아카데미 설립은 곧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